◉ 5.24(금)  501장 너 시온아 이 소식 전파하라 / 사도행전 10장 34-48절

< 경계를 넘어 이방인에게도 전파된 복음 >

베드로는 고넬료 집안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과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복음을 전한다. 말씀을 전할 때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께서 말씀을 듣는 이방인들에게도 임하셨다.

경계를 넘어 이방인에게도 전파된 복음(34-48)

베드로는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안사람들과 친구들 즉 이방인들에게 설교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신다고 고백한다(34-35). 이는 하나님이 민족과 인종을 차별하는 사람들과 같지 않으시고 모두를 다 받아주심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사람들이 나눈 경계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전파되어 진다.

이방인들에게 전한 베드로의 설교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만민의 주님이시라는 진리이다. 하나님이 예수님께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셔서 치유와 축사와 가르치심의 선한 일을 행하게 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였으나,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다. 그래서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이 되게 하셨고, 그를 믿는 자는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게 하셨다(36-43).

베드로의 설교가 끝나기도 전에 듣던 모든 이방인들에게 성령님이 임했다. 사람들은 방언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 모습을 본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44-48).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차별의 경계를 넘어 전해지고, 복음을 들은 이방인들에게도 성령님은 차별 없이 임하신다.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차별이 없는 복음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죄 용서를 받는다. 이 복음의 은총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이들이 들어야 할 복음이기에 우리는 힘써 전해야 한다. 제자들만이 주님의 행적과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아니요 우리도 증인이어야 하고, 사도들만이 복음의 전달자가 아니고 우리도 복음의 전달자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차별의 경계를 넘어서는 복음을 역사를 믿는가? 복음이신 예수님이 행하신 치유와 가르침과 축사의 행적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리고 성령님을 받았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복음을 믿고,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우리가 되도록 뜨겁게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는다고 하지만

차별과 불신의 벽이 우리에게 여전합니다.

차별의 경계를 넘어서는 복음의 초월성을,

모두를 주님의 자녀로 받는 복음의 광활함을

이를 위해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간절히 기대하며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민의 구주이심을

믿고, 전할 준비를 하며, 힘써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