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금)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 신명기 2장 26-37절
< 헤스본 왕 시혼의 땅을 점령하다 >
모세가 암몬 지역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 평화롭게 지나갈 터이니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혼은 거절하고 맞서 싸우다 진멸 당하고 만다.
1. 헤스본 왕 시혼의 땅을 점령하다(1-25)
이스라엘은 에돔에서 세렛 시내를 건너 모압 지역으로 북진하였다. 모압에서 아르논 강을 지나면 암몬 지역인데, 거기서 모세는 암몬 지역의 헤스본 성읍의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냈다. 평화롭게 지나갈 터이니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헤스본 왕 시혼은 출애굽 초기에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였던 아모리 족속이어서 그런지 완강히 거절하고 싸우려 하였다(26-30). 아모리 족속은 사해 서쪽과 동쪽에 촌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출애굽 초기 가데스 바네아에서는 사해 서쪽의 아모리인들과 싸웠고, 행진 마지막에는 사해 동쪽 헤스본 지역의 아모리인들과 상대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평화를 거부하고 싸우려 드는 완고한 시혼을 심판하셔서 진멸하셨다. 마치 출애굽 당시 완고한 바로를 심판하셨던 것처럼 말이다. 시혼의 땅은 나중에 이스라엘 세 지파 반에게 나누어 주게 된다(31-37).
평화를 거절하고 싸움을 선택한 완고한 나라와 군주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완고한 바로의 군대는 수장당했고, 완고한 시혼의 군사들은 전멸당했다. 평화를 거부하고 싸우려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 단순히 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상대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33) 그러므로 평화를 거스르는 시대 흐름이나 문화에 끌려가지 말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애써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부득이한 전쟁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한다.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전쟁했을 때 사해 서편의 아모리 족속에게 크게 패했다(1:44). 반면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해 동편의 아모리 사람 시혼과 싸웠을 때는 크게 승리했다. 무슨 일이든 계획과 행동보다 앞서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일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고민하고, 그 뜻에 따라 행하고 있는가?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명령대로 가는 걸음,
어떻게든 평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의 생각대로 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먼저 묻고 행하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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