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목)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열왕기하 17장 24-41절
< 혼합종교에 빠진 사마리아 >
앗수르 왕의 이주 정책에 따라 다민족 이방인들이 사마리아로 옮겨와서 자신들의 신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혼합종교를 만들어 내었다.
1. 혼합종교에 빠진 사마리아(24-41)
앗수르 왕은 북이스라엘 백성을 앗수르의 여러 성읍으로 잡아 왔기에, 사마리아에서 빠진 인원을 앗수르 산하의 여러 민족으로 채우는 이주 정책을 시행하였다. 사마리아로 이주한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자, 여호와께서 사자(Lion)를 보내어 몇 사람을 물어 죽이게 하셨다. 이에 앗수르 왕은 이스라엘에서 사로잡아온 제사장 한 명을 사마리아로 보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을 가르치게 하였다. 하지만 여러 민족 출신인 이주민들은 각기 자기 민족의 관습대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동시에 하나님도 섬겼다(24-34).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열 지파에게 주신 약속의 땅 사마리아는 여러 민족이 뒤섞여 살며, 여호와 신앙뿐만 아니라 각 민족의 우상도 함께 섬기는 우상 천지로 변해가고 있었다(35-41).
잘못된 신앙의 모습은 대를 이어간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사마리아에서 형성된 종교 혼합주의는 아무런 경각심도 없이 자자손손 이어졌다고 열왕기는 기록한다(41). 그러므로 지금의 세대가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으면서 다음 세대의 믿음이 좋기를 기대하는 것은, 헛된 바람이다. 그러므로 지금 나부터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겨야 다음 세대에 희망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사마리아의 혼합종교처럼 돈과 쾌락과 지위를 신처럼 추종하지 않는지 깊이 살피고 돌이키자.
하나님 아버지!
혼합종교에 빠져버린 사마리아를 보며,
하나님만을 경외하지 않고
거기에 다른 무엇을 더하게 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깨닫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온전한 믿음을 가지길 원하면서
우리부터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꿈임을 알게 하셔서
지금 나부터 마음 다해 주님만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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