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토)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 사도행전 14장 19-28절
< 죽을 위기와 1차 선교여행 보고 >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돌에 맞아 거의 죽을 위기까지 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나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 바울은 복음을 전했던 곳들을 재방문하여 제자들을 굳게 세운 후, 안디옥으로 돌아와 1차 선교여행을 보고한다.
죽을 위기와 1차 선교여행 보고(19-28)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의 유대인들은 루스드라까지 원정 와서 사람들을 충동질하여 바울을 돌로 치게 하였다. 돌에 맞은 바울은 거의 죽게 되어 성 밖으로 던져졌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나 더베로 갔다. 거기서도 복음을 전하여 많은 제자를 얻었다.
바울은 자신을 파송한 시리아 안디옥 교회로 가기 위해서, 선교한 지역을 반대로 거쳐 가야 했다. 더베에서 루스드라,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이제 갓 신앙을 가진 제자들에게 많은 환난이 있더라도 마음을 굳게 하여 믿음에 머물라고 권했다. 그리고 교회를 돌볼 장로들을 임명한 후에, 금식 기도하며 그들을 주님께 의탁한다. 두 사도는 시리아 안디옥 교회로 돌아와서 1차 선교여행 중에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보고한다(19-28).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유대인들의 끈질긴 핍박이다. 소아시아의 남부인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지역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도 바울의 전도를 막았고, 나중에는 루스드라까지 원정까지 가면서 끈질기게 핍박하였다. 원정간 유대인들은 바울을 돌로 쳐 쓰러뜨리고, 죽게 된 바울을 루스드라 성 밖으로 내버리고서야 핍박을 멈추었다. 이들의 악행과 핍박은 참으로 끈질겼다.
하지만 이들의 끈질김보다 더 끈질긴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바울을 위대한 선교사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은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 일에 증인이었던 사울을 내치지 않으셨다. 교회를 박해하고 성도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울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를 잡으려고 예루살렘에서 이방 지역 다메섹까지 원정을 갔던 사울을 버리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빛을 보고 눈이 먼 사울에게 아나니아를 보내셔서 그의 눈을 뜨게 하셨다. 그 후로부터 다메섹에서도 예루살렘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울이 되게 하셨다. 시리아 안디옥 교회의 첫 선교사로 파송을 받는 바울이 되게 하셨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도 이고니온에서도 유대인들의 핍박을 받았지만, 선교를 포기하지 않는 바울이 되게 하셨다. 그곳 유대인들이 끈질기게 먼 거리 루스드라까지 가서 바울을 돌로 쳐 거의 죽게 하였지만, 바울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지나온 선교의 길을 이제는 반대로 가며 세운 교회를 든든히 하는 일에 헌신하는 바울이 되게 하셨다. 이 길에 유대인들이 또 어떤 핍박을 할지 모르지만, 목숨을 내놓고 교회를 세우는 바울이 되게 하셨다. 시리아 안디옥 교회에 돌아와서 1차 선교여행 가운데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보고하는 바울이 되게 하셨다. 이처럼 바울을 위대한 선교사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끈질기심을 보는가? 유대인들의 끈질긴 핍박보다 하나님의 끈질긴 은혜가 월등하게 크다. 하나님이 바울을 이렇게 세우시듯, 하나님은 우리도 복음의 사람으로 끈질기게 세워 가신다. 넘어졌다고 낙심하지 말라. 우리의 연약함과 대적자들의 끈질긴 악함보다 우리를 주님의 뜻 가운데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끈질긴 은혜가 더욱 큼을 깨닫고 힘을 내자.
하나님 아버지!
복음을 전할 때마다 거절과 핍박은 따릅니다.
하지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집요하게 따라붙는 거절과 핍박보다
더 끈질긴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에게 부어집니다.
그래서 마침내 주님의 뜻 가운데
저희가 세워집니다.
저희의 약함과 대적자들의 끈질긴 악함을
아버지의 끈질긴 은총으로 끝내 이기시는데,
하나님은 영원토록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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