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8(화)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사도행전 13장 1-12절
<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안디옥 교회 >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한다. 이들은 배를 타고 구브로 섬에 가서 ‘바보’라는 지역의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한다.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안디옥 교회(1-12)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 가운데는 구브로 출신의 레위 지파 바나바, 흑인으로 추정되는 시므온, 북아프리카 구레네 출신의 루기오,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베냐민 지파 사울이 있었다. 이 다섯 명의 지도자를 보더라도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민족과 인종으로 구성된 교회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안디옥 교회는 생긴 지 1년밖에 안 된 교회였지만, 성령님의 감동을 통해 바나바와 사울을 이방 지역의 선교사로 보내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다(1-3).
사울은 이방인 선교를 시작하는 이때부터 자신의 이름을 모든 지역에서 통용되는 로마식 이름인 바울로만 사용하였다. 이들은 배를 타고 구브로 섬으로 갔고, 그 섬의 ‘바보’란 성읍에서 전도를 시작하였다. 바보의 총독 ‘서기오 바울’은 바나바와 바울에게 복음을 듣고자 했다. 그런데 마술사 ‘바예수’(다른 말로 ‘엘루마’)가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 바울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마술사 바예수의 눈을 멀게 하였다. 총독 서기오 바울은 이 일에 놀라며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4-12).
안디옥 교회와 관련해서 두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교회의 다양한 요소들은 분열의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 안에서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는 요소라는 점이다.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인종과 출신 그리고 신분의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진 교회이다.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서 이런 특징을 알 수 있다. 교회 구성원들의 다양성은 선교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되어서 안디옥 교회는 이방 선교의 출발지가 되었다. 그러므로 교회 구성원들의 뚜렷한 차이를 분열과 갈등의 요인으로 삼지 말고, 복음 안에서 연합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삼아야 한다. 서로 다름 때문에 갈등하는 오늘날의 교회가 귀하게 받아들여야 할 교훈이다.
두 번째는, 선교(전도)를 이루어 가는 분은 성령님이라는 사실이다. 성령님은 안디옥 교회에 감동을 주어, 지도자들 가운데 바나바와 바울을 이방인의 선교사로 보내게 하셨다. 그리고 구브로 바보에서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마술사 바예수의 눈을 멀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 지역의 총독 서기오 바울이 복음을 믿게 하셨다. 교회가 선교와 전도를 하고 열매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님의 이끄심이 있어야 한다. ‘성령님이 함께하지 않는 교회가 되라’는 말처럼 교회에 대한 악담은 없다. 교회가 성령 충만하여 선교하고 전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힘써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온 땅의 교회마다
성령님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확연히 다른 요소들이
갈등을 빚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연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는
귀한 요인들이 되게 하소서.
선교할 마음과 인물들을 일으켜 주소서.
복음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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