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3(월)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사도행전 7장 1-16절
< 스데반의 설교(1): 아브라함과 요셉 이야기 >
스데반은 유대인들의 고발로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을 받는다. 대제사장의 질문을 기회 삼아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며 예수님에게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스데반의 설교(1): 아브라함과 요셉 이야기(1-16)
스데반의 복음 전파와 이적에 시샘이 난 유대인들은 거짓으로 그를 고발한다. 스데반이 예수가 성전을 헐고, 모세가 전해준 율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공회 앞에 선 스데반에게 대제사장이 ‘이것이 사실이냐?’고 질문한다. 스데반은 이 질문을 놓치지 않고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왜 예수님이 오셔야 하며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래서 먼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꺼낸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약속의 땅으로 가라고 명하시며, 한 명의 자식도 없는 그에게 많은 후손과 땅을 약속하셨다. 그 언약의 증표로 아브라함과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이스라엘의 열두 조상을 낳았다(1-7).
이어서 요셉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셉 이야기는 예수님을 설명하는 상징성이 있다. 예수님에게 요셉의 이야기를 그대로 적용하면 놀랍게도 일치한다. 야곱의 아들들은 형제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아넘겼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동족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십자가에 넘겨 죽였다.
하지만 하나님이 요셉을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시어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나중에는 애굽과 야곱의 온 집을 구원하게 하셨다(9-16). 동일하게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건져내시어 인류의 구세주로 세우셨고, 온 백성과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셨다. 이처럼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이 온 땅의 구주가 되심을 보게 된다.
성령 충만할 때 스데반은 대제사장의 질문을 기회로 삼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와 인물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예수님이 부활하신 구주이심을 효과적으로 증언한다. 그러므로 담대한 복음 전파와 합리적 설명과 표적과 이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해야 한다. 우리 또한 성령 충만하여 지혜롭고 믿음의 역사가 있는 삶을 영위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 아버지!
시기와 모함으로 어려움에 처할 때,
이때를 오히려 기회 삼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영광을 발하게 하소서.
성경의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이 구주가 되심을 밝히 깨닫도록
성령님, 저희에게 지혜와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드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담대히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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