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8(수)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시편 37:1-22
<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
악인은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풀처럼 쇠잔한다. 반면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게 된다.
1. 악인의 형통을 보며 불평과 시기하지 말라
시편 36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악인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심판받지 않을 것처럼 죄악을 범한다. 악인들이 형통한 것을 보면서 시인은 불평과 시기의 마음이 솟는다. ‘하나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그러나 성경은 불평하지 말라고 교훈한다. 그들이 잘 되는 것 같이 보여도, 결국은 풀처럼 쇠잔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악인들이 의인과 가난한 자들을 칼과 활로써 유린하지만, 결국 그들의 칼은 자신을 찌르고, 그 활은 부러진다. 그들은 연기처럼 사라져 멸망 받는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불평하지 말자.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1-2)
2.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
여호와께서 악인의 팔은 부러지게 하시나, 의인은 주님의 손으로 붙드신다. 악이 창궐하고 악인의 뒤에 줄을 서야 잘 될 것 같은 때에도, 성도는 여호와를 의뢰하며 힘써 선을 행해야 한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힘이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의뢰하라’는 말을 시인은 ‘여호와를 기뻐하라’, ‘여호와께 맡기라’고 표현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을 강조한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기뻐하고, 짐을 여호와께 맡길 때, 저녁의 어둠을 이길 수 있고, 서서히 밝아 오는 이른 아침을 지나, 정오의 환한 햇살을 입게 된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을 시기하지 말고, 참고 주님을 기다리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뻐하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땅을 차지하도록 이끄실 것이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
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5-6)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22)
3. 우리 삶에의 적용
우리가 악을 행하는 자들이 형통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불평과 시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불평하지 말자. 앞서 살펴본 것처럼, 그들은 잠시 잘되고, 영화를 얻는 것 같지만, 결국은 풀이 마름같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악인의 삶을 기웃거리거나, 그들을 불평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이루실 공의를 생각하며 더 주님을 의뢰하고, 기뻐하며, 주님의 선한 교훈을 따르자. 그러면 여호와께서 어둠을 이기게 하시고, 아침의 안개를 견디게 하시며, 정오의 찬란한 햇살을 풍성히 우리에게 내려 주실 것이다. 악인이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의뢰하는 자가 땅을 얻게 됨을 잊지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