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 찬송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 이사야 23:1-18
< 너희 두로의 무역상들아 >
연속되는 심판예언의 중간에 유다의 심판이 나온다. 유다의 심판이 마치고 두로의 심판이 이어진다. 지중해의 행상무역을 독점했던 두로는 그 교만으로 심판 당한다. 두로의 몰락으로 말미암아 그와 함께 무역했던 나라들도 타격을 받게 된다.
1. 두로의 몰락과 그 이유
페니키아(베니게)는 이스라엘 북서쪽에 있는 해변에 위치한 나라다. 페니키아에는 유명한 두 항구, 두로와 시돈이 있다. 두 항구중 하나만 거론해도 두 항구 모두를 생각해야 한다. 해상무역을 주관하는 이 두 항구는 긴밀히 연관되어 있었다. 두로와 시돈은 지중해 해상무역을 독점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무역으로 인한 부와 지위는 엄청났다. 하지만 무역으로 인한 풍성한 재물이 교만으로 이어졌고, 결국은 몰락하는 이유가 되었다.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 23:8-9)
2. 두로와 무역하던 성읍들이 겪는 낭패
두로의 몰락으로 인해 두로와 무역하였던 다시스(지금의 스페인의 작은 항구로 추정)와 애굽의 항구들은 큰 낭패를 당한다. 그들은 더 이상 배를 정박하고 무역할 거처를 잃어버렸다. 두로는 더 이상 그들에게 희락의 성읍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한 순간에 몰락할 수 있는 세상의 것에 너무 기대면 함께 요동치게 된다.
“이것이 옛날에 건설된 너희 희락의 성 곧 그 백성이 자기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머물던 성읍이냐”(사 23:7)
3. 우리 삶에의 적용
두로의 심판기간은 70년이다. 그 후에는 다시 회복되어 해상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두로는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이라면 악한 일이라도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두로는 물질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목적이 그릇되었다. 교만과 악행을 회개하지 않으면 삶의 목적은 언제나 그릇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게 될 부를 자신이 사용하지 못한다. 그 부를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신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서며,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살아가자.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자들의 재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의 거룩한 삶의 필요를 채우실 것이다.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사 2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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